• 최종편집 2025-05-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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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굳뉴스] 고광석 목사와 정영교 목사
    법이 어지러운 때다. 윤석열 정부 3년 내내 계속돼온 바다. 야당의 입법폭주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끊임없이 긴장과 갈등을 높이더니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에서 정점을 찍었다. 헌법상 계엄 요건인 국가비상사태에 대한 윤 전 대통령의 자의적 해석에서 법 문란이 극에 달했다고 본다. 민주주의 만개시대에 독재 본능이나 만용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헌법은 말한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특수계급은 인정되지 않는다. 심지어 모든 국민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도 가르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재판 지연은 그러려니 할 만큼 상습적이다. 법원 송달서류 기피 등 재판부와 숨바꼭질하고 있다는 말을 들을 만큼 전략적이다. 법의 문란을 야기하는 행위는 나라의 기초를 흔드는 일과 다를 게 없다. 법의 안정성을 해치고, 법에 대한 불신, 공정성에 대한 회의를 불러일으킨다. 예로부터 위로부터의 법 문란은 나라가 기우는 징조로 봤다. 4년 전 미국의 존경받는 정치인 밥 돌(Robert Joseph "Bob" Dole, 1923년 7월 22일~2021년 12월 5일) 전 공화당 상원의원이 별세했다.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로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정계에 진출해 미국의 공화당 정치인으로 캔자스주를 대표하여 연방 하원 (1961년~1969년)과 연방 상원(1969년~1996년)을 지냈으며 1996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였다. 2021년 12월 5일 (98세) 그의 별세 소식에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워싱턴 내셔널 몰에서 열린 공식 추모식에 영화배우 톰 행크스가 참석했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출연했던 그는 과거 돌 전 의원이 이끌었던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 건립 운동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추모사에서 돌 전 의원이 들려준 삶의 교훈에 대해 얘기했다. “바르게 말하라, 그것이 당신을 곤란하게 만들지라도. 정치적 견해 차이가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데 방해가 돼서는 안 된다.” 이제 2025년 1월 트럼프에게 대통령직을 인계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20여 분에 걸쳐 매우 긴 추모사를 낭독했다. 함께 의회를 누비며 우정을 쌓아온 오랜 정치 지기의 별세 소식에 침통한 모습이었다. 추모사 중에서 조문객들의 웃음을 자아낸 대목이 있다. “우리 솔직히 말하자. 밥 돌은 언제나 솔직한 사람이었다. 지나칠 정도로(to a fault).” 사람의 좋은 성격을 나타내는 형용사 뒤에 붙은 ‘to a fault’ ‘지나칠 정도로’라는 표현은 밥 돌에게 과한 측면이 있었다는 것이다. 돌 전 의원의 솔직함에 대해 흉을 보려는 의도가 아니라 매우 고결한 성품이었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이었다. 분열의 정치를 염려하며 “타협(compromise)은 결코 더러운 단어가 아니다”라고 누누이 강조했던 노(老) 정객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라고 한다. 그는 “아이들이 너무 빨리 좌절하거나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의 모자란 어린 시절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담임선생님의 평가를 앞세웠던 그의 소개 글은 이렇게 이어진다. ‘그 당시에 나는 책을 읽으며 공상하는 걸 좋아하고 예쁜 것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다. 지금도 나는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기죽지 않고 신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유쾌한 그 고백은 아이들을 향해 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이를 위해 기꺼이 부족함을 드러내는 그의 용기가 더 빛나게 느껴지는 이유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성적표에 써 준 글이라고 한다. ‘책을 많이 읽는 듯하나 이해력이 떨어지고 외모에 매우 신경을 씀.’ 공부를 못했고 초중고교 시절을 통틀어 글짓기상은 단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오락부장을 도맡아 소풍, 수학여행을 가면 먼저 나가 노래하고 춤췄다. 2025년 9월 제110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한기승 목사 대신 추대받은 고광석 목사와 정영교 목사에게 총회장이 되려는 이유를 물으면 이렇게 답할 수 있을까. “목사가 되어 총회장이 되려면 공부 잘하고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하잖아요. 믿음의 아이들에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공부 못하고 좋은 평가를 못 받아도 미래의 내 모습을 지나칠 정도로(to a fault) 마음껏 꿈꿀 수 있다고요.” 그리고 그들은 이런 추모사를 다른 총회장에게서 들을 수 있을까. 조문객들의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우리 솔직히 말하자. 죽음 앞에 선 이번 증경 총회장은 언제나 솔직한 사람이었다. 지나칠 정도로(to a fault).” 성경은 말씀한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마 16:26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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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9
  • [더굳뉴스] 류광수 다락방 오용 한글성경 다락방 오역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지성사, 2013)는 영혼의 부서짐을 예민하게 감지한다는 평을 받는 소설가이자 시인 한강의 유일한 시집이다. 그 시집에 '한 사람의 영혼을 갈라서 안을 보여 준다면 이런 거겠지’로 시작하는 한강 작가의 시가 있다. 추상회화의 본질과 형상에 혁명을 일으킨 미국인 화가 마크 로스코(Mark Rothko, 1903년 ~ 1970년)에 대한 시이다. 그는 1903년 9월25일에 태어나 1970년 2월25일 죽었다. 이 화가는 자신의 작품에 관하여 이렇게 말했다. "관람자와 내 작품 사이에는 아무것도 놓여서는 안 된다. 작품에 어떠한 설명을 달아서도 안 된다. 그것이야말로 관객의 정신을 마비시킬 뿐이다. 내 작품 앞에서 해야 할 일은 침묵이다." 한번은 미술 비평가가 자신의 작품에 관해 악평을 늘어놓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내 작품에 관하여 변호할 의도가 없다. 내 작품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사각의 형체에 색채만 드러나는 그의 그림 앞에 서면 말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어떤 격렬한 감정 속에 빠져 버린다. 때로는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림 속으로 들어가 우주를 보았다는 말도 한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살아있는 생명체로 본 것이다. 그래서 어떠한 설명도 필요 없었던 것이다. 작품이 스스로를 이야기 하고 있으니까. 그런 마크 로스코의 사망 9개월 이틀 뒤 한강 작가는 1970년 11월 27일 태어났다. 한강은 아직 살아 한국 시간으로 2024년 12월 11일 자정, 스톡홀름 콘서트홀 노벨상 시상식에서 공식적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상은 스웨덴 국왕이 전달했다. 한 사람의 영혼을 갈라서 안을 보여 준다는 한강의 시 두 편은 다음과 같다. 마크 로스코와 나 -2월의 죽음 미리 밝혀둘 것도 없이 마크 로스코와 나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는 1903년 9월25일에 태어나 1970년 2월25일에 죽었고 나는 1970년 11월27일에 태어나 아직 살아 있다 그의 죽음과 내 출생 사이에 그어진 9개월여의 시간을 다만 가끔 생각한다 작업실에 딸린 부엌에서 그가 양쪽 손목을 칼로 긋던 새벽 외 며칠 안팎에 내 부모는 몸을 섞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점 생명이 따뜻한 자궁에 맺혔을 것이다 늦겨울 뉴욕의 묘지에서 그의 몸이 아직 썩지 않았을 때 신기한 일이 아니라 쓸쓸한 일 마크 로스코와 나 2 한 사람의 영혼을 갈라서 안을 보여준다면 이런 것이겠지 그래서 피 냄새가 나는 것이다 붓 대신 스펀지로 발라 영원히 번져가는 물감 속에서 고요히 붉은 영혼의 피 냄새 이렇게 멎는다 기억이 예감이 나침반이 내가 나라는 것도 스며오는 것 번져오는 것 만져지는 물결처럼 네 실핏줄 속으로 당신의 피 어둠과 빛 사이 어떤 소리도 광선도 닿지 않는 심해의 밤 천년 전에 폭발한 성운 곁의 오랜 저녁 스며오르는 것 번져오르는 것 피투성이 밤을 머금고도 타오르는 것 방금 벼락 치는 구름을 통과한 새처럼 내 실핏줄 속으로 당신 영혼의 피 한국 작가 한강은 자신의 시에서 아무 관계도 없는 미국인 화가 마크 로스코의 갈라진 영혼의 내면을 갈라 영혼의 피 냄새가 난다는 느낌을 화가처럼 그려주었다. 일년 중에서 가장 밤이 긴 날이 다가오고 있다. 긴 어둠의 날은 ‘동지’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한다. 올해가 이제 다 끝나간다고. 그러니 서둘러 정리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이 시기에 우리는 항상 무엇을 해왔던가. 돌아볼 것은 돌아보고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털어낼 것은 털었다. 그렇게 남길 것과 지울 것을 구분해야 할 때가 다시금 오고 있다. 기도를 해 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기도를 하는 일이 기도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기도를 해 보니 알겠다. 돌아보면 매번의 12월은 기쁨과 환희, 후련함과 뿌듯함 쪽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후회, 미련, 자책에 가까웠다. 뭘 그리 잘못했을까. 명확한 이유가 없어도 어쩐지 아쉬운 것이 연말의 소회다. 더 잘 믿고 살았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맴돈다. 기도는 믿음의 잔근육을 키우고 믿음은 그 힘으로 열매를 맺고 마침내 열매는 주님에게 온몸을 바친다. 그러면 만사 오케이(OK)다. "OK"는 영어 단어 "Okay"의 약자로, "all correct"의 첫 글자 발음을 실수로 적은 말이다. 1839년 보스턴 신문에서 "oll korrect"의 실수로 처음 등장했으며, 빠르게 퍼졌기 때문에 어원은 명확하지 않고 다양한 설이 있다. "OK"는 찬성, 동의, 승인을 나타내는 단어로, 미국 영어에서 유래했지만 19세기부터 이 단어는 전 세계에 퍼져 1860년에는 심지어 영국에서조차 Okay라는 철자가 나타났다. 20세기에는 영어 사용자는 일상적으로 사용되었고, 비영어권에서도 사용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오역의 사례가 한글 개역에서 발생해 통용어가 됐다. 바로 '다락방'이다. 교회들이 예외 없이 예수님의 최후 만찬 장소를 ‘마가 다락방’이라고 적시(摘示)하여 지칭하고 있는데 이는 성경에 사실적 기록에서 근거가 없는 표현이다. 성경에는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행 12:12)이라고 기술되어 있고, 마가는 마리아의 아들일 뿐이며 그 다락방은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인데 ‘마가 다락방’은 사실의 비약이다. 게다가 ‘다락방’이라는 용어도 오역이다. 다락방은 '다락'과 '방'의 합성어로, '다락'이란 한옥의 부엌 윗쪽을 천장으로 막아 만든 공간을 가리킨다. 전통 온돌의 특성상 아궁이가 설치되는 부엌은 다른 공간보다 푹 꺼진 형태로 지어졌고, 이렇게 만들어진 높은 지붕을 천장으로 막으면 자연스럽게 다락이 생겨나는 것이다. 정작 한옥에서 다락방은 주거용으로 쓰이지 않았다. 이유인 즉슨 온돌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온돌 문화 때문에 무게 문제로 한옥에서 복층 구조의 건물은 매우 드문 편이였다. 또한 어른이 들어가서 잠을 자기에는 비좁기도 하니 보통은 창고나 이불장같은 용도로 쓰는게 일반적이었다. 반면 온돌 문화가 없는 다른 문화에서는 복층 건물이 많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락방도 활용되었다. '개역성경'(改譯聖經)은 1938년에 나온 '성경 개역'과 이를 개정한 한국어 번역본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1952년과 1961년에 '성경 개역'(1938)을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에 따라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으로 개정하였다. 1998년에 개역한글판을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으로 다시 개정하였다. 현재 개신교는 2005년 최종 개정된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4판을 쓰고 있다. 단점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번안과 한문식 음차로 영어와 다른 외래어를 흔히 쓰는 현대 한국어와 너무 다르단 점이다. 예를 들어 지명은 그냥 한국어 화자의 발음 습관을 반영한 한자식 어투이고, 올리브나무 등은 감람나무(창 8:11, 계 11:4 등)로, 스튜를 팥죽(창 25:34)으로 번역한 점 등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빵이 떡(눅22:19 등)으로 번역된 것 등이다. 아무리 번역 당시의 시대상을 감안하더라도 예수님이 마지막 만찬을 하신 'a large room upstairs'(위층에 있는 큰 방)을 '큰 다락방'으로 번역한 것은 어떤 말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오역이다. 독일(구 서독)에서 제작된 울리히 에델 감독의 1989년 드라마 영화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Last Exit To Brooklyn)의 Exit는 비상구가 아니라 고속도로 출구다. 번역 중에서 '출발어'와 '도착어' 개념을 알아야 오역을 설명할 수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화영화나 서적 등의 대중매체 중에서 외국인 작가가 만든 것들은 모두 번역가의 번역을 통해서 국내에 들어온 것이며, 개념적으로는 불법 번역도 포함된다. 여기서 외국인 작가가 사용하는 언어를 '출발어(원어)'라고 하고, 독자가 사용하는 언어를 '도착어'라고 한다. 가령 영어 성경의 출발어는 영어이고, 도착어는 한국어라고 할 수 있다. 번역을 잘못하여 원문이 의도하지 않은 의미를 전달(즉, 원문의 의미를 왜곡)하는 경우를 오역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언어는 라틴어나 한자처럼 그 뿌리가 비슷하지 않은 이상 언어적(문법) 및 문화적(유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일대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우는 얼마 없다. 그래서 작품을 번역할 때 원문을 그대로 옮기면 어색해지거나 문법에서 어긋나기 쉬우며, 독자가 잘 모르는 원작일 경우 이 괴리감은 배가 된다. 따라서 원작을 옮기는 과정에서 적절한 수정과 첨삭이 더해지는데, 여기서 번역을 잘못하여 원문이 의도하지 않은 의미를 전달(즉, 원문의 의미를 왜곡)하는 경우를 오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제자 가운데 한 명이 "나를 팔리라"고 밝힐 때 각 사도들이 반응하는 모습을 그렸다. 12사도 모두 예수님의 말에 분노와 충격을 금치 못하지만 그 반응은 각기 다른 모습이다. 그림 속의 인물들이 각각 누구인지에 관해선 원래 유다, 사도 요한, 예수님만이 밝혀져 있었다고 한다. 이 만찬에 대해 마가 사도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2005년 최종 개정된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킹 제임스 성경(The King James Version, 약칭 KJV 영국과 스코틀랜드 그리고 아일랜드 왕국의 국왕 제임스 1세의 명으로 1604년에 번역을 시작하여 1611년에 끝마친 기독교 성경의 영어 번역본, 2011년 9월 대한성서공회 이사회가 번역을 결정한 후 정확히 12년 만인 2024년 12월 출간 될 다음세대를 위한 '공인역 성경 새한글성경' 등의 마지막 만찬 장소(막 14:15)에 대한 번역을 대조해보자. 마가복음 14:12-16 개역개정 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으로 유월절을 잡수시게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13 예수께서 제자 중에 둘을 보내시며 가라사대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14 어디든지 그의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나의 객실(my guest room)이 어디 있느뇨 하시더라 하라 15 그리하면 자리를 베풀고 예비된 큰 다락방(a large room upstairs)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라 하신대 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의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예비하니라 KJV On the first day of the Festival of Unleavened Bread, when it was customary to sacrifice the Passover lamb, Jesus’ disciples asked him, “Where do you want us to go and make preparations for you to eat the Passover?” So he sent two of his disciples, telling them, “Go into the city, and a man carrying a jar of water will meet you. Follow him. Say to the owner of the house he enters, ‘The Teacher asks: Where is my guest room, where I may eat the Passover with my disciples?’ He will show you a large room upstairs(큰 다락방), furnished and ready. Make preparations for us there.” The disciples left, went into the city and found things just as Jesus had told them. So they prepared the Passover. 공인역 새한글성경 12 누룩없는명절(무교절)의 첫날이었다. 넘는명절(유월절)의 양을 잡을 즈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여쭌다. “저희가 어디로 가서, 넘는명절(유월절) 음식을 선생님이 드시도록 준비하기를 바라십니까?” 13⁕예수님이 ⁕제자 가운데 두 명을 보내며 말씀하신다. “⁕도시 안으로 가 보세요. 그러면 어떤 남자가 그대들 맞은편에서 올 텐데, 물 항아리를 나르고 있을 겁니다. 그를 따라가세요. 14그가 어디로 들어가든지 그 집주인에게 선생님이 이렇게 묻는다고 말하세요. ‘내가 머물 방이 어디 있나요? 거기서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넘는명절(유월절)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데요.’ 15 그러면 주인이 몸소 그대들에게 위층에 있는 큰 방(a large room upstairs))을 보여 줄 텐데, 자리를 깔아 놓고 상을 차려 놓았을 겁니다. 거기서 우리가 먹도록 준비하세요.” 16⁕제자들이 나가서 ⁕도시 안으로 갔다. 그들이 보니 ⁕예수님이 자기들에게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그들은 넘는명절(유월절) 음식을 준비했다. 사도행전 1:13-15 개역개정 13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upstairs to the room)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15 모인 무리의 수가 한 일백 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 가운데 일어서서 가로되 KJV 13 When they arrived, they went upstairs to the room(다락) where they were staying. Those present were Peter, John, James and Andrew; Philip and Thomas, Bartholomew and Matthew; James son of Alphaeus and Simon the Zealot, and Judas son of James. 14 They all joined together constantly in prayer, along with the women and Mary the mother of Jesus, and with his brothers. 15 And in those days Peter stood up in the midst of the disciples, and said, (the number of names together were about an hundred and twenty,) 16 Men and brethren, this scripture must needs have been fulfilled, which the Holy Ghost by the mouth of David spake before concerning Judas, which was guide to them that took Jesus. 공인역 새한글성경 13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왔을 때, 그들은 그 ⁕위층 방(upstairs to the room)으로 올라갔다. 계속 머물러 온 방이었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 필립과 토마스, 바돌로매와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심독립당 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이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에 정성을 쏟고 있었다. ⁕여자들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의 아우들도 함께하고 있었다. 15 그 무렵에 베드로가 ⁕형제자매들 한가운데서 일어나 말했다.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사람은 120명쯤이었다. 16 “⁕형제자매 여러분, 그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만 했습니다. ⁕성령님이 ⁕다윗의 입을 빌려 ⁕유다, 곧 ⁕예수님을 붙잡아 간 사람들의 앞잡이가 된 사람에 대해 미리 하신 말씀이요. 총신을 졸업하고 우리 합동 교단 목회자였다가 다락방 전도 창시자가 된 류광수 목사의 메시지는 언약의 무한함과 인간의 유한함 그럼에도 교계가 무어라 말하든 믿음으로 세계 복음화를 위해 분투하는 전도자의 각오와 의지를 느끼게 한다. 2020년 2월 9일 오후 4시 30분 예수사랑교회(김서권 목사) 서초동 본당에서 드린 입당과 장로 안수집사 귄사 임직 감사예배에서 다락방 전도 창시자 류광수(세계복음화 상임위원회 총재 겸 임마누엘교회 당회장)의 설교 본문 로마서 16:25-27을 봉독했다.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취었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좇아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으로 믿어 순종케 하시려고 알게 하신바 그 비밀의 계시를 좇아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케 하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찌어다 아멘’ 김서권 목사가 다락방 창시자 류광수를 소개했다. “이 시간 10년이라는 세월을 기다려 여러분 앞에 드디어 나타나신 분입니다. (큰 웃음) 반드시 예수사랑교회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면 오시겠다고 하신 분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고 내 생명을 드릴만큼 사랑하고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이 시대의 전도자, 진실로 복음만을 전하시는 우리 류광수 목사님에게 힘을 다하여 열렬한 박수로 환영하겠습니다.” 아주 긴 뜨거운 환성과 우렁찬 박수 속에 중국을 변화시킨 등소평 체구 같은 유광수 목사가 ‘하나님의 절대 계획’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환한 미소로 걸어 나왔다. 다락방 전도 창시자로 알려진 류광수 목사가 입을 열었다. “감사합니다. 완전히 북한 같습니다. (일동 웃음) 북한 복음화를 원합니다. (일제히 아멘) 하나님이 많은 교회를 불러 축복하시는 가운데 영세로부터 예수사랑교회를 하나님이 틀림없이 응답하신 것을 믿습니다. 이런 좋은 교회에서 중직자를 세우게 돼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자마자 하신 말씀이 ‘너로 능히 당할 자 없게 하겠다’였습니다. 또 예수님이 마지막 하신 말씀이 ‘하늘과 땅과 모든 권세를 가지고 너와 함께하겠다’였습니다. (회중 아멘) 여러분들은 실제로 공주나 왕자입니다. 공주가 아닌 사람이 공주라고 하면 공주병에 걸렸다고 합니다. (일동 웃음) 왕자가 아닌 게 왕자라고 착각하는 사람을 보고 왕자병에 걸렸다고 합니다. 불신자가 전도 안 했는데 여러분을 보고 나도 예수 믿겠다고 하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딸 공주이고 하나님의 아들 왕자인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은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임마누엘이십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는 어떤 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룹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어야 합니다. 이러면 여러분에게 세 가지가 옵니다. 응답을 받는 정도가 아닙니다. 어떤 노력을 했다거나 최선을 다했다는 정도가 아닙니다. 성경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받는 응답은 하나님의 절대 계획 속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절대라는 것은 누가 줄 수도 없고 빼앗아 갈 수도 없습니다. 그 절대 계획 안에 있으면 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로마서 16장 25절 ‘영세 전부터 감취었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언약을 정확하게 잡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말씀을 전하고 교파도 많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잡아야 응답이 오는 겁니다. 하나님의 절대 계획 속에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비교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아무리 여러분을 방해해도 못 막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절대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는 전도 운동은 그 누구도 못 막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계획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 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에 복음 전하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는 오직 복음입니다. 성경은 ‘복음 전하는 자’가 쓴 것이 아니고 ‘오직 복음 전하는 자’가 쓴 것입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구원으로 응답으로 지금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신분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때부터 위에서부터 내리는 권세가 함께합니다. 오늘 여러분은 여기서 은혜 받는데 하나님은 밖에서 역사하십니다. 이게 하나님의 절대 계획입니다. 영세 전부터 영원히 있는 것은 성삼위 하나님. 여러분의 신분. 그 위에서 내리는 권세. 그리고 하나님은 여러분 사업에 역사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 뭐가 나옵니까. 절대 계획 속에 절대 언약이 나옵니다. 이것이 로마서 16장 26절 27절입니다. 그리고 무엇이 나타납니까.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십니다. 무엇이 나타납니까. 하나님의 나라. 무엇이 나타납니까. 성령의 능력의 역사. 이게 언약입니다. 그리스도가 나타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성령의 역사가 나옵니다. 성삼위 하나님이 실제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부지런한 사람보다 똑똑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막 설쳐가지고 실패하는 사람이 많은데 진짜 똑똑한 사람은 뭘 할 것이 아니라 뭘 안 할 것이냐를 압니다. 요즘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돈 벌 것이냐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짜 돈 많은 사람은 뭘 안 하고 관리할 것이냐를 생각합니다. 진짜 대통령이면 뭘 해야 될지가 나와 있는 것입니다. 안 해야 될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절대 예정 안에 삽니다. 그게 오늘 27절에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다고 했습니다. 옛날에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가 있었습니다. 그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가장 어려울 때 지혜를 가르쳐주어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심부장 등을 뽑아 이스라엘 백성들을 분담해 담당하게 했습니다. 모르드개가 조카 에스더에게 말합니다.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지금 이스라엘인은 다 죽게 됐다. 네가 만약에 이 일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다른 손을 통해서 하실 것이다. 그렇죠. 절대 하나님이시니까.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그때 에스더가 뭐라고 말했습니까. ‘죽으면 죽으리이다.’ 에스더가 왕후가 됐을 때 모르드개가 한 말이 있습니다.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고하지 말라.’ 유다인임을 밝히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유다인이 다 죽게 됐는데 에스더 4장에 보면 ‘가서 지금 말하라’ 합니다. 뭔 말입니까. 하나님이 여러분을 직분자로 세우신 이유는 하나님이 정말로 필요로 하실 때 응하라는 것입니다. 제가요. 부산에도 교회가 있고 서울에도 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걸 다 팔았습니다. 지난달에는 제가 오래 동안 교보생명에 보험을 들은 게 있어요. 교보에서 나에게 생명주는 거 아니잖아요. (회중 웃음) 제가 회개했어요. 그걸 깨서 헌금하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걸 필요로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실 때 내 생명을 거는 겁니다. (회중 아멘) 내가 빚을 지더라도 하나님이 원하실 때 원하시는 것을 드리는 겁니다. 여러분은 전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직 전도입니다. (회중 강하게 아멘) 기억하셔야 합니다. 모든 교회가 복음을 전도하지 않습니까. 그것 가지고는 세계 복음화 못 합니다. ‘오직 복음’ ‘오직 전도’입니다. (회중 아멘) 그거라야만 됩니다. 그러면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회중 아멘)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 (회중 아멘) 하나님은 절대자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으로 역사하시기 때문에 불신자는 모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왜 여러분을 한국에 태어나게 하셨나. 하나님 주권입니다. 왜 예수사랑교회의 신자냐. 하나님 주권. (회중 아멘) 나는 언제 하나님의 나라로 이사가느냐. 하나님 주권. (회중 아멘) 이의 없어요. 이 속에서 나온 게 절대 계획입니다. 거기에서 절대 응답이 와요. 그리고 절대 언약 속에 절대 계획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메시지를 하나님 나라로 이사를 갈 때까지 매일 생각하세요. (회중 아멘) 여러분이 이 기도를 할 수 있다면 어디에 있는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이 능력의 기도를 안다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게 응답입니다. 요셉을 보세요. ‘여호와께서 함께하시고.’ 다윗을 보세요.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니’ 난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했어요.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보세요.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말했습니다. 다니엘 죽는 줄 알면서도 그렇게 말하고 행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게 우리가 가진 언약적인 믿음입니다. 결론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바꾸세요. 나에게 주업(主業)은 예수사랑교회 중직자다. 그것 때문에 우리는 매일 일하러 간다. (회중 아멘) 그게 부업(副業)입니다. 아시겠죠. 나는 예수사랑교회 세계복음화가 내 주업이기 때문에 내일부터 부업이 하나 있어야 되니까 사업하러 간다. (회중 아멘) 아시겠습니까. 우리에게는 대통령을 하든 무엇을 하든 다 부업입니다. 주업은 세계복음화하는 일입니다. 제가 40년 동안 받은 놀라운 응답 중의 응답이 여러분을 만난 것이 응답 중의 응답입니다. (회중 강하게 아멘) 그리고 김서권 목사 만난 것도 응답 중의 응답입니다. (회중 큰 웃음) 기이한 인물입니다. 만나면 시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식당에서 사람을 칭찬해도 시적으로 합니다. 내가 김서권 목사 시를 듣고 울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 장례식에 와서 시를 읽는데 나도 모르게 참으려고 해도 눈물이 나는 겁니다. (회중 큰 웃음) 하나님이 이런 전도자와 여러분을 만나게 해주셨으니 최고 응답이 아니겠습니까. (회중 강하게 아멘) 그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합니까. 오늘부터 주업과 부업을 완전히 바꾸는 당연히 응답받는 절대 제자되기를 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회중 강하게 아멘)” 류광수 목사는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 언약 속의 절대계획을 오직 전도만을 외치는 전도자다. 그는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절대 언약을 믿고 한글 성경의 오역 마가의 다락방 번역을 전용해 온전히 믿고 그 가르침과 뜻에 입각해 다락방 전도 사역을 일으키고 세계복음화를 그의 주업으로 삼고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의 성경과 이제 새로 발간된 대한성서공회의 '공인역 새한글성경'도 그 오역 '다락방'을 바로 잡아 '위층 방'(upstairs to the room)으로 번역했다. 차제에 대한성서공회의 개역개정 성경의 오역 '다락방' 전용(專用) 또는 전용(轉用)에서 벗어나 '다락방 전도협회'를 '위층 방 전도협회'로 전환할 것을 권하고 싶다. 한글 번역 성경의 일점일획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류광수의 주업(主業 Lord's buisiness) '세계복음화'를 위해 온돌문화의 부산물 '다락방'(attica; room or space that is just below the roof of a building and that is often used to store things)보다는 120명이나 모일 수 있는 '위층 방'(upstairs to the room)으로의 발판과 도약을 위해... 성경은 말씀한다. 개역개정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 3:15 KJV And I will put enmity between thee and the woman, and between thy seed and her seed; it shall bruise thy head, and thou shalt bruise his heel. 공인역 새한글성경 15 내가 너와 여자에게, 너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에게, 서로 적으로 여기는 마음을 품게 할 것이다. 여자의 후손이 너의 머리를 공격하고, 너는 그 후손의 발꿈치를 공격할 것이다. 창 3:15 2025-04-27
    • G.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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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7
  • [더굳뉴스] 헌의부는 헌재가 아니다
    2022년 7월 7일 제107회 규칙부(부장 이상협 목사)는 전체회의를 열고 <총회 규칙> 개정안을 다뤘다.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총회 서기가 헌의부로 이첩했던 소송 서류는 재판국으로 바로 넘어간다. <총회 규칙> 제7조 3항 ‘하급심을 거친 소송 건의 경우 이를 15일 이내 헌의부로 이첩한다’를 ‘15일 이내 재판국으로 이첩한다’로 바꾼다. 전체회의에서는 헌의부가 소송 건을 기각하거나 각하하는 결의는 잘못된 판단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기각, 각하, 판결은 재판국의 고유 기능이며 헌의부는 서류를 분류하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규칙부장 이상협 목사는 “소송 (판결할) 권한은 재판국에 있다. 이것을 침해받을 수 없다”라면서 “헌의부에서 기각·각하하는 것은 반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헌의부가 사실상 예심을 한 것이다. 이건 총회 법이나 대한민국 헌법에 위배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협 목사는 <총회 규칙>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이를 잘못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송 건은 재판국 관할이라는 원리원칙을 망가뜨리는 역기능이 발생했기 때문에 바로잡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4월 4일 기독교종합신문은 이런 기사를 게재했다. 총회 헌의부, "사익보다 공의와 공익 우선하는 결정해야" 제109회 총회 제4차 헌의부 실행위원회(2025.3.31.)는 임원회의 회의가 길어져 약속된 시간(11시 30분)보다 30분을 넘겨서 늦게 시작(12시 04분)했다. 이날 헌의부는 열띤 토론과 논의를 거쳐 결국 서류의 부족함을 보완하는 것으로 하고 일단 반려하는 것으로 마쳤다. 제4차 헌의부 실행위원회에서 다룬 내용은 『재심 청원인에 대한 “2020.2.14. OO 노회의 위임목사 해약결의를 취소한다”라는 판결을 구한다』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단 헌법에서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근거는 '권징 조례 제69조'다. 제69조 : 어느 치리회의 종국 결안에 상소 기간이 끝난 후라도 피고를 면죄할 만한 새 증거가 발현되면 피고는 재심을 청구할 수 있고, 그 수소(受訴) 재판회는 재심에서 공의가 나타날 줄로 알면 허락할 수 있다. 첫째, ‘면죄(免罪) 및 긴중(緊重)한 새 증거 발현’이 필수적이다. 이것은 ‘재심 청구를 할 수 있는 꼭 필요하고 중요한 새로운 증거’를 의미한다. 재심 청원인은 “2020년 2월 14일 OO노회의 위임목사 해약결의 취소의 청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재심 청원인이 ‘제106회 총회 재판국 판결 주문 3항’에서 “소원 사유에 퇴직금 지급이나 사회법 소송에 관하여 어떤 내용으로든 신청한 사실이 없다”라고 주장하면서 이것이 ‘권징 조례 제134조 2항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는 것은 ‘권징 조례 제69조와 제70조에서 말하는 재심청구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즉, ‘위임목사 해약결의 취소’를 위한 ‘면죄(免罪) 및 긴중(緊重)한 새 증거 발현’에 해당하지 않는다. 오히려 제106회 재판국 판결 주문은 제104회 총회 감사부 보고서(p. 492)에 청원인과 관련된 내용에 “당사자 간에 합의 조정을 이룰 수 있도록 권면함”을 참고한다면, 제106회 재판국은 총회 감사부 보고를 참고하여 청원인에게 해악을 가한 것이 아님을 발견할 수 있다. 결국, ‘제106회 총회 재판국 판결 주문 3항’에 대한 청원인의 주장은 ‘위임목사 해약결의 취소’를 위한 ‘면죄(免罪) 및 긴중(緊重)한 새 증거 발현’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재심 청원은 ‘공의(公義)가 나타나야 한다’ 재심 청원인은 ‘후 결의 원칙’에 의하여 상실된 목사의 직분이 복권되었다. 그런데 제106회 재판국의 제107회 총회에 보고된 판결 주문 제2항(소원인은 OOOO교회 위임목사는 아니다)을 뒤집으려는 것은, 공의(公義)가 나타나지 않는 결정이 될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 공의가 실현되려면, 사익(私益)이 아니라 공익(公益)에 기여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청원인 이후에 벌써 2번째 위임목사가 청빙 된 해당 교회를 대상으로 “위임목사 해약결의를 취소”를 구하는 것은 ‘공의실현(公儀實現)’ 반하는 것이며, 교회나 노회의 공익(公益)에도 반하며, 해당 교회나 노회에 고통을 안겨주며, 오직 청원인의 ‘사익추구(私益追求)’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어 보인다. 즉, 권징 조례 제69조가 밝히는 ‘공의가 나타나야 하는 것’과 맞지 않아서 재심 청원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보인다. 셋째, ‘재심청구의 기간’을 지켜야 한다. 본 교단 총회는 이 기간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이에 대한민국의 헌법적인 구조에서 이 부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 교단 총회는 민법에 근거한 사단(社團)에 속한다. 그래서 민법과 관계된 법령들을 참고로 재심청구의 기한을 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것이다. 재심청구의 제한 기간이 중요한 것은 ① 법의 안정성과 확실성의 보장을 위해서 필요하다. 사건이 오랜 시간 동안 반복해서 다루게 되면 많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게 된다. ② 재심청구의 남발 방지를 위해서 필요하다. 만일 재심이 자유롭게 허용된다면, 종결된 사건이 계속해서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 결국 노회나 총회 재판에 대한 부담이 극대화되며 혼란이 끝나지 않게 된다. 민사소송법 제456조(재심 제기의 기간) ① 재심의 소는 당사자가 판결이 확정된 뒤 재심의 사유를 안 날부터 30일 이내에 제기하여야 한다. ② 제1항의 기간은 불변기간으로 한다. ③ 판결이 확정된 뒤 5년이 지난 때에는 재심의 소를 제기하지 못한다. ④ 재심의 사유가 판결이 확정된 뒤에 생긴 때에는 제3항의 기간은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계산한다. 위의 법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① 재심의 사유를 안 날부터 30일 이내의 불변기간, ② 판결 확정 후 재심의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계산한 5년 내 재심청구』라는 것이다. 앞선 기사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OOO 씨의 OO 노회 OOO 씨에 대한 재심청구』는 확정판결 일자(2020.2.14.)부터 5년이 지난 시점에는 청구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교단 헌법적인 정신인 '5년 무흠'과 동일하게 민사소송법의 '판결 확정 5년 이내'를 적용한다면, 2025년 2월 14일 이전에 재심의 청구가 가능했었다. 즉 재심청구의 시효가 만료되어 청구할 수 없게 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그렇다면, 제4차 헌의부 실행위원회(2025.3.31.)에서 다루고자 했던 ‘재심청구의 건’이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했다. 그러나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권징 조례 제69조의 재심의 조건에 부합하는 것이 전혀 존재하지 않아서 다룰 수 없음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려는 ‘헌의부 OOO’의 숨은 의도와 배후가 궁금하다. 2025년 2월 25일 기독신문은 이런 기사를 게재했다. 헌의부(부장:조무영 목사)가 2월 24일 총회회관에서 제3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동목포노회 박상옥 씨가 올린 동목포노회장에 대한 소원 재심 청원 건을 다뤘다. 헌의부는 박상옥 씨가 올린 재심 청원 이유가 새로운 것이 없고, 제108회 재판국에서 다 확인한 내용인 것을 감안해 다시 반려키로 했다. 헌의부는 또 최근 공포된 ‘총회 행정 및 분쟁 해결 시행령’ 내용 중에 헌의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내용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 문제를 헌의부 임원회에 맡겨 조정하기로 했다. 해당 시행령은 제109회 총회에서 허락되고 규칙부 심의를 거쳐 최근 총회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2025년 4월 7일 기독교종합신문의 세가지 논조에 대한 반론이 제기돼 게재한다. 1.새로운 사실이 발현됐느냐? 면직,제명, 출교가 취소되면, 위임목사직은 자동적으로 회복되어야 한다. 이것을 별건으로 다루었던 것은 절차상 하자가 분명하다. 2.사익과 공익의 문제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이다. 공익 때문에 힘없는 약자는 희생되어도 좋다는 것인가? 이는 정의에 반하는 것이다. 3.박상옥 씨의 건은 2024년도에 제108회 총회시에 헌의부는 재판국에 이첩을 했는데, 똑같은 사실로 또 올렸기에 109회 헌의부는 일사부재리에 의해서 반려를 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본 건 1건을 사회소송대응시행세칙 의거 서기부에서 반려하였고, 다른 건은 헌의부 임원회는 총회시 서기부로부터 받아서 서류, 절차 미비로 반려하였기에 재재심이라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 더욱이 총회는 재심기한이 없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서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과도한 탄핵소추와 입법권 남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이 국회의 권한 행사가 국정 마비를 초래하는 행위라고 판단한 것은 존중돼야 한다”라고 했다. 헌재는 “이례적으로 많은 탄핵소추와 헌정 사상 최초로 국회 예결특위에서 증액 없이 감액만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윤석열 정부 주요 정책들은 야당 반대로 시행될 수 없었다”라고 했다. 헌재는 이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이 야당의 전횡으로 국정이 마비된다고 인식해 이를 타개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나 헌재는 다수당의 전횡과 횡포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는 민주주의 원리에 의해 풀어야 했다고 지적하면서, 윤 대통령은 위법적 계엄 선포로 국가긴급권을 남용했다고 판단했다. 이재명 대표는 헌재 선고 직후 “저 자신을 포함한 정치권 모두가 깊이 성찰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반민주적 폭주는 거의 모두 이 대표가 자신의 방탄을 위해서 행한 것이었다. 윤 대통령이 없는 이제 이 나라에서 가장 통절하게 반성하고 자책해야 할 사람은 이재명이다. 민주당이 국익을 우선하는지 자신들의 권력욕을 앞세우는지 지금부터 국민들이 냉정하게 평가하게 될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15-20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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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6
  • [더굳뉴스] 장기려 의료봉사와 윤석열 의료개혁
    1976년 남미의 콜롬비아에서는 의사들이 52일 동안 파업을 하여 응급치료 이외의 진료 활동을 전부 중단한 적이 있었다. 당시 신문을 비롯한 언론 매체는 의사의 파업으로 야기된 예기치 못한 놀라운 사실을 보도했다. 의사들이 파업을 해서 사망률이 35%가 감소하였으며 일손을 놓게 된 국영장의협회는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지만 사실이다”라는 논평을 냈다. 같은 해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도 의사들 파업이 있었다. 그로 인해 17개의 주요 병원에서 수술 건수가 평소보다 60%가 줄었는데 그 결과 “전체 사망률이 18%나 감소했다”라는 발표가 보고되었다. 의사들 파업이 끝나고 진료가 다시 시작되자 사망률은 다시 파업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일본 의사 곤도 마코토(1948-2022)는 솔직하게 임상 경험을 고백한 책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에서 말했다. “병원에 자주 갈수록 불필요한 약이나 과잉 진료행위로 오히려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암이 치료가 어려울 때는 연명 치료로 돈과 건강을 낭비하기보다는 주어진 삶을 행복하게 사는 게 낫다.” 2022년 택시로 출근하던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곤도 마코토의 말처럼 환자를 상품으로 취급하듯 병원 환자를 떠나 파업하는 작금의 의료 현실은 병원 위주의 진료가 아닌 진정한 환자 중심의 헌신적인 진료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 윤석열 탁핵 기각 판결 정보가 흐르는 4월 1일이다. 개혁 자유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에 반발해 일어난 초유의 전공의 집단 사직 ‘의료 파행’은 하루빨리 해결돼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파행이 역설적으로 상급종합병원, 중형병원(병원·종합병원), 의원으로 이어지는 의료 전달 체계를 정상으로 돌려놓고 있는 점은 하나님 은혜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서울 ‘빅5′ 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들은 수술실 가동률을 절반으로 줄이고 중증·응급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은 중형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환자가 자연스럽게 ‘분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게 정상적인 의료 전달 체계 모습이다. 평소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절반 안팎이 응급실에 올 필요가 없는 경증 환자라고 한다. 전공의 집단 사직이 상급종합병원이 제 역할을 찾게 한 것이다. 대형병원들은 하루빨리 전문의 중심으로 바꾸고 이번 사태가 끝나더라도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번에 역할을 재발견한 곳이 전문병원을 비롯한 중형병원이다. 중형병원은 평소에도 전문의 위주로 운영해 전공의들 집단행동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번 사태와 관계없이 정상 진료와 수술도 가능하다. 대형병원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곳도 많아 대형병원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특정 질환이나 진료 과목에 대형병원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병원’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번 사태로 그동안 빅5 병원에 경증 환자가 지나치게 많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지난 2023년 서울대학교병원 노조는 국립대 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의료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를 위해 의사 성과급제를 폐지하고 환자들에게 적정 의료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며 파업을 단행하였다. 서울대병원이 검사 건수에 따라 수당을 받는 의사성과급제를 도입한 이후 의사들이 환자 한 명 한 명을 제대로 진료하기보다 검사 건수를 늘리는 데 주력해왔고 이에 따라 ‘1분 진료’가 관행처럼 굳어졌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월 14일 오전 회의를 열어 정부와의 협의체에서 논의할 큰 주제로 보건의료정책 개선, 건강보험체계 개선, 전문성 강화, 기타의료제도 개선 등 네 가지를 정했다고 한다. 의사들 총파업이 추구하는 속뜻을 헤아릴 길이 없지만 의사의 역할인 사회의 공공성을 무시하여 총파업을 빌미로 이윤 추구를 노리고 있다면 국민들은 의료 업계에 냉철하게 등을 돌릴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포기하겠다는 의사협회 자세는 국민의 지탄을 면키 어렵다. 병원 수익금을 늘리기 위해 환자에게 위험하고 불필요한 검사를 하면서 어떻게 ‘신뢰받는 병원’, ‘생명의 미래를 여는 병원’, ‘의료 선진화’를 추구하겠다는 것인가. 더 나아가 독일 출신 프랑스의 의사, 음악가, 철학자, 신학자이자 루터교 목사인 알베르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1875년 1월 14일 ~ 1965년 9월 4일)가 실천한 '생명에 대한 경외'라는 그의 고유한 철학을 본받을 수 있을까. 그는 아프리카 의료 봉사에서 더 나아가 인류의 형제애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로 195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작금의 형태는 핵 소유 북한 도당을 코앞에 두고 있는 대한민국의 의사라면 장기려(張起呂, 1911년 8월 14일 ~ 1995년 12월 25일) 박사의 헌신을 되새길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는 1932년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당대 최고의 외과 의사였던 백인제 교수의 지도를 받아 외과학에 입문했다. 1936년까지 약 270건의 실험에 바탕한 “충수염 및 충수염성 복막염의 세균학적 연구”로 1940년 나고야 제국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0년 12월 한국동란의 혼란 중에 처자를 두고 차남 장가용과 함께 월남하였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가 되었다. 1951년 1월 부산 서구 암남동에 현 고신의료원의 전신인 복음병원을 세워 피난민 등 가난한 사람을 무료진료하면서 1976년 6월까지 25년간 복음병원 원장으로서 인술을 베풀었다. 그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외과 의사였지만 평생 낮은 곳에서 청빈한 삶을 살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인술을 베푼 사회봉사자였다. 1951년 복음진료소(현재의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의 개설을 시작으로 청십자사회복지회, 장애자재활협회 등 각종 복지단체를 세우고 1976년에는 청십자병원을 설립하여 소외계층과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에 헌신했다. 일생동안 불우한 이웃을 위해 몸소 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가난한 환자를 구제하기 위해 1968년 한국 최초의 사설의료보험조합인 부산 청십자의료협동조합을 설립해 국내 최초의 의료보험조합이자 현행 의료보험제도의 효시를 탄생시켰다. 기독교 신앙에 기반해 65년간 인술을 베풀며 봉사, 박애, 무소유를 실천했으며 수술비가 없는 환자를 위해 자신의 돈으로 수술을 해주고 그마저 감당할 수 없게 되면 밤에 몰래 환자를 탈출시키기도 했다. 평생 의사로 일하면서 그는 "의사를 한 번도 못 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뒷산 바윗돌처럼 항상 서 있는 의사가 되겠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하였다. 평생 자기 집 한 채 가지지 않고 병원 옥상 사택에서 살았던 그는 1995년 12월 25일 성탄절 새벽 서울백병원에서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현재까지 이영춘, 문창모, 안영모, 김찬우, 이태석, 안수현 등과 함께 "한국의 슈바이처"라 칭송되고 있다. 성경은 말씀한다.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어 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 10:5-8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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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1
  • [더굳뉴스] 이재명과 아간
    ‘크리스마스캐럴’이라고 하면 냇 킹 콜의 저 유명한 ‘더 크리스마스 송’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놀랍게도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탄생한 노래다. ‘시원한 생각으로 시원하게 있고자’ 만든 노래라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게 한여름에 만든 캐럴을 겨울에 듣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혹은 당연하게도 여름의 열기가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정치인 이재명이나 법관 권순일이나 최은정 등이라면... 2025년 3월 26일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는 이재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실무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알았으면서 몰랐다고 말하고,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토교통부 협박으로 백현동 개발 부지 용도를 4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거짓말했다는 혐의 등을 받았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이 같은 발언이 모두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봤다. 그런데 지난 2021년 12월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그날 오후 8시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김문기 처장이 숨져 있는 것을 공사 직원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2021년 초까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인물이다. 故 김문기 아들은 이런 말도 했다고 한다. "변호사때부터 연 맺고 대장동 사업에 온몸 마음 바친 아버지를 이재명은 빈소는커녕 연락 한 통 없고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 "심지어 마지막 발인날 산타클로스 옷 입고 춤 추는 모습까지." "왜, 어째서 아버지를 기억이 안 난다고 거짓말 하는 건지." 주변 사람들에게 진정성 얘기를 하면 “방송은 어차피 다 연출 아닌가” “화면을 통해 보는데 어떻게 진정성을 알아챌 수 있는가”와 같은 반응이 나온다. 그런데 신문이나 TV 방송에 달린 댓글을 읽다가 깜짝 놀랄 때가 많다. 무언가 어설프거나 꾸민 듯한 장면이 나오면 시청자들이 바로 알아채서다. 궁예의 관심법(觀心法)처럼 요즘 시청자들은 ‘방송국 관계자들’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왜 그럴까. 개인적으론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한다. 이때 뭐가 진짜인지를 구별하지 못하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독버섯 같은 가짜를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 시청자들은 진짜 콘텐츠가 가짜보다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준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흥미롭게도 인간을 비롯해 공동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공정성이란 개념도 본능적으로 추구한다. 공정성은 집단생활의 경쟁구도 속에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 2003년 과학 잡지 ‘네이처’에 실린 논문 '원숭이들도 부당한 대우를 거부한다'(Monkeys reject unequal pay)에 명확한 사례가 나온다. 똑같은 과제를 수행한 두 원숭이 중 한 마리에게는 맛이 밍밍한 오이를, 다른 한 마리에게는 달콤한 포도를 줬다. 그런데 오이를 받은 원숭이가 어느 순간 실험을 진행하던 사람에게 오이를 던져버렸다고 한다. 매체의 발달에 따라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진정성은 시청자들이 자신의 눈을 통해 직접 보지 못한 것을 다루는 사극이나 공상 과학물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런 장르의 작품들은 그 나름의 진정성, 즉 정확한 고증이나 그럴듯한 설정을 통해 독자나 시청자들을 설득한다. 이를 설명하는 문학 비평 용어가 핍진성(逼眞性)이다. 핍(逼)에는 핍박하다, 강제로 받아내다 등의 뜻이 있다. 핍진성은 쉽게 말해 ‘진실성을 짜내어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성질’이다. 영화 ‘남한산성’은 동전 크기만큼만 모발을 남기고 머리를 미는 청나라 초기의 변발이나 지나치게 넓어 보이는 도포의 소맷자락 등 고증의 정확성으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역사 전문가가 아닌 일반 관객들도 작품의 사실성이 높다는 느낌을 본능적으로 받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브라함과 야곱과 이삭과 교회의 하나님 살아 계시어 어제나 오늘이나 오늘도 굽어보고 계시다. 눈주름 골진 데 꽃샘 바람을 날리니 문득 스멀스멀 기어드는 사막의 침묵들. 뜨겁디뜨거운 해나래를 접고 향내 나는 침묵 번져 꿈처럼 금강석 별 흐르는 시내산 사막 한 귀퉁이에서 이제 딱 하나 믿음만 남기고 다 잊을 때가 됐다. 솔로몬의 말처럼 기쁨도 슬픔도 지나갔다. 어떤 의미로는 아니 언제나 하나님 은혜 고마웠고 감사했다. 딱 하나 남길 그 고마움의 씨앗을 골라 심기로 하자. 씨앗을 심어야 열매를 거둘 수 있을 테니. 그리고 노을 물드는 총신 뒷산에 열매로 눕고 싶다. 성경은 말씀한다.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말하였다. "나의 아들아,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에게 사실대로 고백하여라. 네가 무엇을 하였는지 숨기지 말고 나에게 말하여라."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제가 진실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저지른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전리품 가운데에서, 시날에서 만든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이 나가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이 나서 가졌습니다. 보십시오, 그 물건들을 저의 장막 안 땅 속에 감추어 두었는데, 은을 맨 밑에 두었습니다." 여호수아가 말하였다. "너는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느냐? 오늘 주님께서 너를 괴롭히실 것이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 백성이 그를 돌로 쳐서 죽이고, 남은 가족과 재산도 모두 돌로 치고 불살랐다. 그들은 그 위에 큰 돌무더기를 쌓았는데, 그것이 오늘까지 있다. 이렇게 하고 나서야 주님께서 맹렬한 진노를 거두셨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도 아골 골짜기라고 부른다. 수 7:19-21, 25-26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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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더굳뉴스] 송태근 목사 여호와를 경외하는 방법
    역사는 이야기다.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대략 기원전 484년경~기원전 425년경)는 엄숙한 역사학자가 아니라 세상 곳곳을 떠돌며 보고 들은 것을 전하는 이야기꾼이었다. 그가 쓴 ‘역사’의 중심에는 ‘페르시아 전쟁’이 있지만, 이 전쟁 이야기의 주변에는 수많은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학문적 역사 서술을 지향한 투키디데스와 다른 점이다. 헤로도토스는 신화들, 여러 민족의 이야기들, 지리학적 기록들,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 등을 섞어 ‘역사’의 다채로운 서사를 끌어간다. 기원전 560년부터 리디아의 마지막 왕 크로이소스(Κροῖσος, 기원전 595년 ~ 기원전 547년?)는 기원전 547년 페르시아 제국에 전쟁을 일으켰다가 패하여 떠돌이가 되었다. 그것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믿었던 한 사내의 역사적 이야기였다. 돈 버는 건 기술, 돈 쓰는 건 예술이라고 하는 이유다. 어느 때든 베풀지 않으면 궁할 때 받을 것이 없는 법이다. 깊이 보면 나눔과 베품이야말로 자신을 지키는 최고로 유효한 방법이다.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년 ~ 1836년)은 자식에게 쓴 편지에서 말했다. “재물을 비밀스레 숨겨두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남에게 베푸는 것이다.” 2023년 11월 12일 오전 9:30 삼일교회 예배에서 송태근 목사는 자신의 실천 방법을 교인들에게 선포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진짜 지식이 있다면 그 사람의 결실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어떻게 나타나야 할까요. 그 사람이 딱한 처지에 있으면 당연히 우리가 손을 벌려 주고 함께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한다.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행 20:35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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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6

실시간 G.OPINION 기사

  • [더굳뉴스] 기승전결의 능력
    영국의 수학자, 철학자, 역사가, 사회 비평가 버트런드 러셀(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 1872년 5월 18일 ~ 1970년 2월 2일)은 그의 저서 능력(Power: A New Social Analysis. 1938)이라는 책에서 능력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했다. 그것은 칼을 상장하는 물리적인 능력이고 둘째는 돈을 상징하는 경제적인 능력이며, 셋째는 지식을 상정하는 언어의 능력이라고 했다. 이러한 능력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고귀한 선물이다. 이 선물을 통해 만물을 다스리고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역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칼과 돈과 말의 힘을 이웃과 사회를 위하여 쓰지 않고 자기 자신만의 소유욕과 목적을 위해 쓰고 있다. 이런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생겨나는 힘은 결국 멸망과 실패에 이르게 되고 말 것이다. 오늘날 개인과 사회와 국가의 문제와 비극이 바로 이런 능력의 문제에서 기인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이러한 능력을 가졌으니 너는 내 앞에서 복종하고 굽신거려야 한다는 것이나 또 누구의 능력이 더 센지 한번 겨루어 보자는 경쟁심이 결국은 갈등을 심화시키거나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 둘 다 파국으로 끝나게 된다. 이런 능력의 대결을 우화로 표현한 이솝 이야기가 있다. 산림의 왕자인 사자가 코를 골며 낮잠을 자는데 그 자세가 몹시 건방져 마치 그 누가 나를 건드릴 것이냐 하는 태도였다. 모기가 이 사자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자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소리를 지르며 큰 몸을 이리저리 굴리고 온갖 수를 다 썼다. 그러나 모기를 잡을 수 없었다. 결국 허우적대며 으르렁거리기만 하는 사자를 골탕 먹인 모기는 승리감에 사자 곁을 떠돌았다. 그러다 자만한 모기는 거미줄에 걸리고 말았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할 것은 힘과 힘의 대결은 결국 누구에게도 승리를 가져오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이곳저곳에서 이런 힘의 대결장으로 치달아 증오와 불신이 팽배해 가고 있다. 그리하여 둘 혹은 서넛이 모여 앉으면 그 자리에 없는 사람들과 힘없는 사람들을 화제의 주인공으로 삼아 그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분해하고 해부하여 험담을 늘어놓기 바쁘다. 그런데 이때 그 사람의 좋은 점이나 배울 점을 칭찬하기보다 그 사람의 단점이나 약점을 들추어내고 흉을 보는 것이 다반사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칭찬하고 위로하는 일에는 앞장서되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고 헐뜯는 자리에는 침묵을 지켜야 할 것이다. 진정 그 사람의 잘못을 충고하고 싶다면 직접 찾아가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 습관이 능력에서 나오는데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을 수 있다. 좋은 습관은 누구나 친절하고 부지런하며 능력을 잘 조절하여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한다. 그로 인하여 인생을 풍요롭고 기쁨이 넘치게 해준다. 그렇지만 나쁜 습관은 능력을 잘 조절할 줄 몰라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그 힘을 잘못 사용하게 되기 쉽다.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는 나중에 하지 뭘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잖아 하고 자꾸 뒤로 미루는 습관이 있다. 이처럼 자꾸 뒤로 미루는 병에 걸리면 지금 자기 앞에 놓인 좋은 기회를 빼앗기고 말게 된다. 그러므로 이런 나쁜 습관들을 고쳐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앞날이 어떻게 될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 불의의 힘이 난무하고 불신과 비난과 헐뜯는 소리가 우리들 주위를 맴돌고 있다. 그로 인하여 참된 가치가 흐려지고 무엇이 옳고 틀린 지를 구별하지 못한 채 당장 눈앞의 것만 바라보고 진정 가치 있는 것은 자꾸만 뒤로 미루며 살아가고 있다. 무신론자 러셀은 말했다. “단순하지만 누를 길 없이 강렬한 세 가지 열정이 내 인생을 지배해왔으니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열정들이 나를 이리저리 제멋대로 몰고 다니며 깊은 고뇌의 대양 위로, 절망의 벼랑 끝으로 떠돌게 했다.” 불의한 곳에 능력을 소모하지 말자. 냉전과 갈등은 소모전이다. 이제 소모전을 청산하자. 지금까지의 삶을 바꾸자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좋은 습관을 갖도록 기도하고 노력하자. "내일 하면 되지"하고 미루지 말고 지금 또다시 시작하자. 내일이면 이미 늦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진정한 능력은 믿음에 있다. 기승전결의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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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4
  • [더굳뉴스] 한장총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의 세상 문제 해법
    밥 딜런(Bob Dylan, 1941년 5월 24일 ~ )을 엔터테이너가 아니라 아티스트의 반열로 올려놓은 것은 동어 반복적인 통속성에 기반하고 있던 대중음악을 창조적인 직관에 의거한 지적인 초현실주의적 표현의 차원으로 승화시킨 데 있다. Blowin' In The Wind를 통해 노래한다.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인간은 비로소 인간이 될 수 있을까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Before you call him a man? 그리고 얼마나 많은 바다를 날아야 비둘기는 모래밭에서 잠들 수 있을까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Before she sleeps in the sand? 그리고 얼마나 많이 하늘 위로 쏘아 올려야 포탄은 영영 사라질 수 있을까 Yes, and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balls fly Before they're forever banned? 마지막으로 밥 딜런은 하늘을 향해 묻는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죽음을 겪어야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죽어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인가. Yes, and how many deaths will it take 'til he knows That too many people have died? 친구여, 답은 바람에 휘날리고 있네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답은 바람에 날린다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2025년 1월 2일 새해를 주다산교회에서 금식 집회로 맞이한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가 1월 10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25년 신년하례회를 진행했다. 신년감사예배에서 총회 불꽃 권순웅 대표회장도 로마서 1:17 본문 ‘샬롬 부흥’ 제하의 말씀에서 그 대답이 바람(wind)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평화(shalom)에 있음을 전했다. 세계의 분쟁과 한국의 정쟁에 대해서... "세계와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큰 혼란을 겪고 양극화와 인구소멸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때 장로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더불어 교회수축시대에 하나님께서 장로교회에 맡겨주신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한 해를 보내야 할지 고민합니다. 모든 문제가 하나님과의 샬롬(평화)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죄악이 근본적 원인입니다. 샬롬을 파괴하는 세상 가운데 결국 그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믿는 신앙으로 얻는 구원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과의 샬롬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한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립보서 2:5-8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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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0
  • [더굳뉴스] 윤석열과 전광훈
    그리스도교 도덕과 합리주의의 기원을 밝히려는 작업에 매진한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년 10월 15일 ~ 1900년 8월 25일)는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천성적으로 호전적이다. 공격은 내 본능의 일부다. 적이 될 능력을 갖추는 것, 적이 되는 적은 강한 천성을 전제로 하며 그 까닭에 저항을 찾아다닌다... 공격하는 자의 힘에 대한 일종의 척도는 그에게 필요한 적대자에게서 찾을 수 있다. 강력한 맞수를 찾아나서는 과정이나 또는 문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발전이 이뤄진다. 호전적인 철학자는 승부를 건 문제들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어쩌다 우연히 나타나는 저항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힘과 융통성과 무기를 동원해야만 맞설 수 있는 저항들 그리고 자신과 동등한 힘을 지닌 적을 굴복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한 미국 대사가 계엄 사태로 한국 총리, 외교부 장관, 여당 대표 등을 만나 극심한 정국 혼란에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 “만약 북한이 도발하면 누구와 대화하면 되느냐”면서 현재 정쟁의 소용돌이에 빠진 한국군 통수권 문제를 꺼냈다. 미 대사 질문에 다들 난처해했다고 한다. 속히 명쾌하게, 주저 없이 답할 수 있는 상황이 어떤 방식으로든 조성돼야 할 것이다.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명연설 한 구절을 인용해본다. “분열된 집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A house divided against itself cannot stand).” 대부분의 정치인은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영국의 총리를 지낸 마가릿 대처(Margaret Hilda Thatcher, 1925년 10월 13일 ~ 2013년 4월 8일)가 당수가 된 것을 한 번의 요행으로 여겼고 오래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당을 이끌고 처음 2~3년 동안 노동당이 정권을 잡은 시기에 대처를 바라보는 정치인들의 시선은 거의 바뀌지 않았다. 그녀는 사회주의 체제를 매도했다. 그녀가 보기에 사회주의는 경제적 이니셔티브를 모두 질식시켜서 영국 경제를 사양길로 접어들게 한 주범이었다. 그녀는 당시의 화해 무드를 깨고 소비에트연방을 힐난했다. 1978년과 1979년에 걸친 겨울, 몇 개의 공공부문 조합이 파업을 결의했다. 대처는 정면돌파를 감행하면서 노동당과 제임스 캘러핸 총리를 이 파업과 결부시켰다. 이것은 대담하고 분파적인 발언으로서 저녁 뉴스를 장식하기에 딱 좋았다. 그러나 선거의 승리에는 도움이 안 되는 행동이었다. 문재인처럼 유권자들을 부드럽게 대하고 안심시켜야지 겁을 주어서는 안 될 일이니 말이다. 최소한 좌파가 득세한 당시의 영국은 그것이 전통적인 상식이었다. 대처는 지금까지 유권자들을 당황하게 해왔지만 총리가 된 이상 논조를 절제하고 상처를 치유할 필요가 있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지금 윤석열 시대처럼 그것이 대중이 원하는 바였던 모양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윤석열 대통령처럼 대처 총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정반대로 행동했다. 그녀는 예산 삭감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것도 선거 때 공약한 것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삭감이었다. 대처 총리의 정책이 진행될수록 캘러핸이 주장했던 대로 경제는 충격에 빠졌고 실업률이 치솟았다. 같은 당의 남성 의원 다수가 수년간 자신들을 대해온 대처의 처신에 더 이상 분개를 참지 못하고 이준석과 이재명처럼 공개적으로 그녀의 능력을 문제 삼았다. 대처는 보수당에서 가장 존경받는 온건한 의원들을 ‘나약하고 감상적인 사람’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그들은 대처가 국가 경제를 파탄에 빠뜨림으로써 자신들의 정치 경력에 오점이 남을까 봐 두려워했다. 대처 총리는 그들을 내각에서 추방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그녀가 작심하고 모든 반대자를 밀어낼 기세였다. 적들의 영역은 점점 커졌고 그녀의 인기는 지금의 윤석열 대통령처럼 하락 일로에 놓여 있었다. 탄핵을 들먹이는 윤석열 반대 여론처럼 다음 선거에 그녀가 끝장날 것이 틀림없었다. 1982년 대서양 반대편에서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이 러사아의 푸틴처럼 국내에 산적한 문제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킬 목적으로 포클랜드섬을 침공했다. 포클랜드는 영국령이었지만 아르헨티나는 자국의 영토임을 주장했다. 군사정권 관리들은 영국이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데다 불모지인 포클랜드를 포기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대처는 주저하지 않고 포클랜드에 해군 특수부대를 파견했다. 1만3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먼 거리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노동당 지도자들은 무의미하고 희생이 큰 이 전쟁을 비난했다. 당내에서도 다수가 두려움에 휩싸였다. 섬의 재탈환에 실패한다면 보수당은 파멸할 것이라는 두려움이었다. 대처는 그 어느 때보다 고독했다. 그러나 다수 대중이 그녀의 자질을 새롭게 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그들을 초조하게 만들어놓던 바로 그 자질을 말이다. 완고한 고집이 이제는 용기와 고결한 기품으로 보였다. 우유부단하고 겁 많은 데다 제 경력만 챙기는 주위의 남성들에 비하면 대처 총리는 단호하고 강해 보였다. 영국이 포클랜드를 탈환하는 데 성공하자 대처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해 보였다. 삽시간에 국내의 사회, 경제적 문제가 잊혀졌다. 대처는 정치무대를 장악했고, 다음 두 번의 선거에서 노동당에 압승을 거두었다. 윤석열처럼 마거릿 대처도 아웃사이더로서 권력의 정점에 도달했다. 중산계급의 여성이고 우익 과격파였기에 주류와는 거리가 멀었다. 대부분의 아웃사이더는 권력을 얻기 위해 본능적으로 우선 인사이더가 되려 하지만(아웃사이더로 살기는 고달픈 일이기 때문이다). 정작 그렇게 하면 자신의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여느 검찰총장과 달라 세간의 이목을 모으던 차별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마찬가지로 대처가 주위의 남성들처럼 행동했다면 다른 남성이 그 자리를 빼앗는 것은 시간문제였을 것이다. 그녀의 본능은 아웃사이더로 머무는 것이었다. 실제로 그녀는 가능한 한 멀리까지 아웃사이더로서의 영역을 확장했다. 남성들의 군대에 대항하여 한 명의 여성으로서 자리매김한 것이다. 지금의 윤석열처럼 당당한 대처 역시 덧없는 대중적 인기 따위에 영합하지 않았다. 김종인 같은 정치꾼들은 지지도의 수치에 일희일비할지 모른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마음(즉 정치가들이 전쟁을 하면 얻으려고 하는 목표물)은 호감을 주는 인사보다 우위를 차지한 인사에게 끌리게 마련이다. 일부 대중이 미워하더라도 내버려 두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자들, 거짓의 제왕 이재명이나 내부 총질이나 해대는 자들이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이 든든하게 의지할 정치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존재다. 그래야 피아가 구분되고 적과 아군이 드러날 것이다. 내부 총질이나 해대는 일이나 작금의 이런저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윤석열 대통령을 눈 가리고 아웅 식 여론 조사 한가운데로 밀어 넣으려고 할 것이다. 이는 정파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그런 허위의 한가운데는 정치꾼과 언론꾼이 설치는 이권 타협의 영역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도 중요한 기술이긴 하지만 위험이 따른다.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언제나 저항이 가장 적고 우호적인 경로만을 찾다 보면 자기가 누구인지 망각하게 되고 조국과 추미애처럼 우왕좌왕하는 어중이떠중이들과 함께 수렁으로 가라앉고 말 것이다. 스스로를 적들에게 둘러싸인 아웃사이더로, 투사로 여겨야 한다. 끊임없는 전투는 윤석열 대통령을 정의의 용사로 강인하고 기민하게 만들 것이다. 좌파 무리들과의 반목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대처 수상처럼 반목 없이는 전투도 없고 전투가 없으면 승리할 기회도 없기 때문이다. 파업을 즐기는 자들의 호감을 사야 한다는 문재인 패거리의 유혹이 아니라 대처 수상의 정면돌파 대처를 본받아 민노총의 파업 병을 타파해야 할 것이다. 그런 자들에게 양보해지기보다는 불법을 타파하고 이겨 존경받고 심지어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대통령은 현재만이 아니라 나라의 미래와 미래 세대(世代)에게도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다. 불법하고 불의한 적들에 대해 승리를 거둘 때 얻는 인기가 더 오래 지속되는 법이기 때문이다. 중국 춘추시대의 전략가 손자(孫子 BC 545년경~BC 470년경)는 '손자병법'에서 대처 수상이 실행한 것처럼 말했다. !적이 오지 않기를 바라지 말고 적이 오기를 대비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누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대처 수상처럼만 하면 영국병을 고친 대처 수상처럼 탠핵 정국을 헤치고 한국병을 고친 위대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거리로 나서 선동하는 좌파 무리가 있다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광장의 소리 전광훈 목사의 외침과 기도 그리고 그를 따르는 자들의 함성이 그들을 무너뜨릴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이미 감람산에서 내려가는 편까지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의 본바 모든 능한 일을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가로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39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 하시니라 눅 19:37-40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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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8
  • [더굳뉴스] 이억희 목사의 칼빈 선교신학
    나라의 재난과 총회 사명 인상파가 하나의 장르가 될 수 있었던 건 당대의 화가들이 단순히 빛의 색채와 질감에 매혹되어서가 아니라 ‘빛의 인상’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표현하기가 그만큼 어려웠기 때문이다. 인상파 중에서 세잔의 엄격한 화풍에 대비되는 가장 아름답고 뛰어나며 화려한 멋을 보인 화가 르누아르(Auguste Renoir, 1841년 2월 25일 ~ 1919년 12월 3일)가 말했다. “빛이 시시각각 바뀌어서 올리브나무를 그리기가 참 어렵다.” 그들에게 빛이 쏟아지는 풍경은 축복이자 자극임과 동시에 더 잘 그려내고 싶은 도전이기도 했다. 그렇게 남프랑스 혹은 프로방스라고도 불리는 곳의 인상파 화가들처럼 칼빈대에서 평생을 칼빈주의 발전에 바친 사람이 있다. 이억희 목사는 2024년 10월 30일 예담교회 카페에서 나누는 커피와 온수의 향기를 나누며 칼빈에 대해 말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 서문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 글이 불살라지고 내 몸이 불태워져도 폐하께 바칩니다. 그런데 불태워질 것에 대비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그 글들을 제네바의 학생들에게 무두 나눠줬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가톨릭 옹벽을 뚫고 나가서 각 나라에 그 내용이 전파돼습니다. 결국 이것은 칼빈의 선교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또 문서선교이기도 하죠. 그리고 제네바 대학의 전신 제네바 아카데미를 운영했죠." 제네바 아카데미는 1559년 6월 5일 칼빈을 의장으로 하여 생 피에르 교회(St. Pierre Cathedral)에서 열린 집회를 통해 개교했다. 여기에서 발전한 제네바 대학교(Université de Genève)는 스위스의 공립대학교이다. 제네바에 위치해 있고, 불어를 사용한다. 1559년 종교개혁자 칼빈(Jean Calvin)이 신학, 법학, 인문 교육 기관으로 창설한 뒤 대학이 자리 잡은 건물은 1564년에 가서야 완공되었다. 이 때에는 약 1,500명의 학생들이 있었으며 그들 대부분은 외국에서 온 학생들이었다. 이들은 신학이나 법률 중 한 과목을 공부할 수 있었다. 1873년에 종합대학교가 되었다. 오늘날, 제네바 대학교는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큰 대학교이다. 이억희 목사는 계속 말했다. "칼빈은 사회 복지선교를 했죠. 지금도 하고 있잖아요. 그의 선교 세계는 가는 곳미다 예수만 전했잖이요. 칼빈만큼 선교에 전념한 인물이 없어요. 그래서 칼빈을 선교의 선구자(pioneer)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신학을 배우기 전에 목회와 성경신학과 선교를 배우지 않고 조직신학부터 배웠기 때문에 싸움만 하는 겁니다. 우리 총회처럼. 신학가지고 싸우잖아요. 결국 잘했다 잘못했다 이거믄 신학에서 나오는 거고 긍휼과 사랑은 목회와 선교에서 나오죠. 총회 드나드는 목사마다 신학만을 말하니까 싸움만 해요. 싸워서 이겨야 진리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칼빈은 그걸 진리라고 말하지 않았어요. 목회 현장에서 성도들에게 어떻게 복음과 생명의 능력을 이 땅 끝까지 가서말하냐 선교의 열매를 맺느냐 하는 걸 말했습니다. 기독교 강요에서 말하는 신학의 목적은 가톨릭에 대한 저항과 개혁이거든요. 그래서 기독교 강요는 가톨릭에 대해 조목조목 반론하는 변론서 아닙니까. 그래서 개혁주의가 나온 것이고 수많은 순교자가 나와도 가톨릭과 선을 긋지 않았습니까. 그 결과 종교개혁을 이루지 않았습니까." 종교개혁이라는 기적이 필요한 시간. 그렇다. 인간의 대응 능력을 뛰어넘는 예측 불가능한 2024년 11월 1일 1년여 이스라엘과 회교도 세력의 분쟁과 2년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어쩌면 기도뿐일 것이며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기적뿐일지도 모르겠다. 기적이 필요한 바로 지금 이 순간 결코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포기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의 믿음뿐일 것이기 때문이다. 1931년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가 펴낸 "산업재해 예방: 과학적 접근 Industrial Accident Prevention: A Scientific Approach"이라는 책에서 인류가 겪는 재난에 대한 법칙을 소개했다. 이 책이 출간되었을 당시 하인리히는 미국의 트래블러스 보험사(Travelers Insurance Company)라는 회사의 엔지니어링 및 손실통제 부서에 근무하고 있었다. 업무 성격상 수많은 사고 통계를 접했던 하인리히는 산업재해 사례 분석을 통해 하나의 통계적 법칙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바로 산업재해가 발생하여 사망자가 1명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경상자가 29명,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잠재적 부상자가 300명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하인리히 법칙은 "1:29:300 법칙"이라고도 부른다. 즉 큰 재해와 작은 재해 그리고 사소한 사고의 발생 비율이 1:29:300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큰 사고는 우연히 또는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반드시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밝힌 것으로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 일정 기간 동안 여러 번의 경고성 징후와 전조들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다시 말하면 큰 재해는 항상 사소한 것들을 방치할 때 발생한다 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던 가슴 아픈 대형 사고를 많이 경험했는데 1990년대가 특히 그랬다. 1993년 구포 열차 사고, 아시아나 추락 사고, 서해훼리호 침몰,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1998년 IMF 금융 사태, 1999년 씨랜드 화재, 인터넷 대란과 같은 재난 사고의 상처가 아물지도 않을 때 또 다른 사고가 계속 발생했다. 사고는 왜 지속적으로 일어날까. 어떤 이는 과거 압축 성장의 부작용이라 하고, 성장 위주 경제정책으로 인한 폐해라고도 한다. 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성장에 바빴던 우리 사회는 사회 전 분야에서 안전을 가볍게 여기고 안전을 문화로 승화시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정부가 인적 재난관리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것도 1995년 508명이 희생된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이후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1964년부터 2013년까지 발생한 사망자 10인 이상의 대형 재난 276건 중 42%가 인적 재난이었다. 2000년대 들어서도 인적 재난은 줄어들지 않았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등 많은 사고가 일어나자 정부는 본격적인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소방방재청 신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수립 등 국가 안전관리 계획이 마련됐다. 그런데도 대형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2005년 양양 산불, 서해대교 29중 추돌, 2007년 허베이 스피릿호 기름 유출,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숭례문 방화 사건, 2012년 구미 불산 누출, 2013년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화수소 누출 사고 등이 발생했고, 2014년 2월 경주 마리나리조트 붕괴 사고, 같은 해 4월에는 전 국민을 가슴 아프게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고난의 단초가 됐던 세월호 사고가 일어났다. 이러한 일련의 현상은 분명히 제도적인 문제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하겠으나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형성된 안전 관련 가치관 미흡과 이로 인해 형성되는 안전 문화의 부재에 있다고 판단된다. 안전은 법과 제도나 사회적 인프라 같은 하드웨어만 갖춘다고 완성되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가치관, 국민의 의식과 그 무엇보다 안전을 중시하는 도덕의식을 배양하는 신앙적 정직이다. 문재인식의 무책임한 발언, 이재명식의 부정직한 둘러대기, 성직자의 지역 편향이나 좌경화, 사회 구성원의 신분 여부와 지위고하를 막론한 배금주의 등의 문제점이 일상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성경으로 돌아가 회개운동을 펼치는 길뿐이라는 자각뿐이라는 인식이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은 물론 우직한 김종혁이지만 제109회 총회가 새로운 각오로 대한민국의 정신문화를 더욱 성숙시키고 정직하고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가 되새겨야 할 인물이 있다. 그는 도산 안창호다. 도산 안창호는 역사 교과서에 실려 있는 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독립운동가이며 교육자로서 흥사단, 국민회와 같은 단체를 조직, 주관하였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분이다. 말년에 윤봉길 의사의 상해 폭탄 사건과 동우회 사건으로 5년간 옥살이를 하던 중 1938년 60세의 나이에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신 분으로 우리 모두가 존경하는 분이다. 그의 시신은 현재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도산공원에 아내와 더불어 안장되어 있다. 그의 민족 사랑의 깨달음과 신념은 어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가. 그것은 18세의 나이로 서울에 올라와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구세학당과 정동학당에서 배운 기독교의 가치관과 예수 신앙이었다. 선교사들이 남긴 기록을 보면 그가 구세학당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한 모습과 정동학당에서 전도하던 일이 기록되어 있다. 그의 전도가 얼마나 설득력이 있고 열심히 있었던지 당시 발행된 신문에 리석관이라는 하는 선비가 그 이전에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도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다가 안창호라는 사람으로부터 전도를 받고 예수를 믿게 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후 고향인 평안남도 강서군 송만리에 학교와 교회를 세워 교육과 전도를 함께 하였다. 안창호는 자신이 믿는 기독교의 복음이 자신을 구하고 민족을 구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널리 전파하는 데에 앞장을 섰다. 도산은 1936년 10월 죽기 1년 반 전 병보석으로 출감하여 청년회 연합 집회에 강사로 서게 되었다. 이날 소문을 듣고 모인 청중이 교회당 밖 뜰까지 가득 차서 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는 이날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모세가 히브리 노예 백성을 이끌고 홍해 바다를 건너 애굽으로부터 해방 받는 장면을 출애굽기 14:21-28 본문으로 선택하여 병약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장장 두 시간이 넘게 말씀을 전하고 다음의 말로 끝맺었다고 한다. 묻노니 여러분이시여! 오늘 대한 사회의 주인되는 이가 얼마나 됩니까... 그 민족 사회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감이 있는 이가 주인이요, 책임감이 없는 이는 손님입니다... 진정한 주인에게는 비관도 없고 낙관도 없고 제 일인 고로 오직 어찌하면 우리 민족 사회를 건질까 하는 책임감뿐입니다. 주변을 둘러보아 진정한 주인이 적다 싶으면 빨리 나부터 참 주인이 되도록 합시다. “나가자”라는 제목으로 두 시간에 걸친 그의 설교를 마친 뒤 도산은 모든 회중에게 다 기립하기를 청하고 “나가자!”는 구호를 세 번 외치게 하였다고 한다. 성경은 말씀한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마 4:17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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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1
  • [더굳뉴스] 소강석 목사의 교단 미래 전략
    꾸준한 자를 이기는 자는 없다. 그렇듯 복음을 믿고 꾸준히 전하는 자를 이길 미래 전략은 없다. 예장합동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위원장 김영복 목사)는 지난 2022년 3월 10일 서울 대치동 총회 본부에서 ‘제106회 총회 미래정책전략 간담회’를 가졌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현재 교단이 처해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우리 교단은 정책보다 정치 총회인 모습입니다. 개혁신학이 실종됐으며 목회자들이 현실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 지도자 소강석 목사가 4년 뒤 2024년 제109회 우직한 김종혁 총회장과 100여년 역사의 총회 본부 구조를 난도질하려는 성서교회 사태시 비겁하게 대처한 총무 박용규 때 문제를 예견했던 모양이다. 시대의 선지자 소강석 증경 총회장이 제기한 개선책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거대 교단을 일궈낸 업적에 대한 자만심 △교단 지도자들의 리더십 부재 △세속 정치에 물든 교단 정치 △교권에 의해 무너진 법질서 △다음 세대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부족 △대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무방비, 무대책, 무관심 △역사의식 부재와 언론대처 미비 △한국교회를 선도해야 할 책임 의식 부재 △연합사업에 대한 인식 부족. ... 또한 소 목사는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있어 합동 총회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재정을 들여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합활동에 앞장서 장자 교단의 위상에 맞게 기독교계를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 목사는 발제를 마무리하며 총회장의 임기에 대한 혁신적이지만 절실한 대안도 절실한 눈빛으로 밝혔다. “타 종교의 경우 교단 대표의 임기가 깁니다. 불교는 4년, 천주교의 경우 주교 의장이 3년이고 추기경은 종신입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지도자의 임기가 1년이면 끝나 정부와의 연계성이 떨어집니다. 앞으로 총회장을 뽑을 때 지역 구도를 벗어나 임기를 최하 2년 정도로 하는 것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목회에 성공하는 목사들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최선의 결과를 내는 비결이 있을까. 소강석 목사가 정답을 말한다. “하나닝 이 주신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남들보다 1시간 먼저 시작하세요.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 5:16-17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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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30
  • [더굳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강의 노벨상 기적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8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돼 비례를 합쳐 개헌선을 지킬 108석 의석을 가진 여당이 될 것이다. 21대 총선 때는 비례를 포함해 103석이었다. 그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3월 10일 오전 개표율 100% 기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48.56%를 기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7.83%)를 앞섰다. 선거 막판까지 1%포인트 차이가 나지 않은 초접전 상황에서 이재명을 누르고 20대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런 그이기에 문재인 휘하 검찰총장으로서도 기죽은 적이 없었다. 그런데 국회의원 수도 5명이 더 늘어난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 윤석열은 그 나름의 능력을 발휘해 이순신 장군의 사즉생(死卽生) 각오로 헤쳐나가리라 믿고 믿음의 사람들은 기도해야 할 것이다. 생각해보라. 지금 이재명이 대통령이라면 나라 꼴이 어찌 되었겠는가... 김건희 여사에게 무슨 큰 허물이 있는지 이재명 부인과 비교를 해보라... 주님 그리워 기도하는 새벽 가을 지네 이재명 개딸에게서 얻은 대통령 쟁취와 노벨문학상 수상이 꽃잎을 흩날리며 아득하게 진다.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韓江, 1970년 11월 27일~)은 잡지사 샘터의 23세 수습기자 시절인 1993년 최인호(崔仁浩, 1945년 10월 17일~2013년 9월 25일)를 '필자 선생님'으로 처음 만났다고 한다. 한강은 그를 천진하게 따스했던 사람으로 기억한다. 손님이 올 때마다 커피를 타서 날라야 했던 한강의 내색하지도 않은 고단함을 혼자 조용히 알아본 사람, 출판사를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살겠다는 한강이 대견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해서 식사도 거르고 이런저런 조언을 해준 사람. 최인호가 투병 중에 찾아온 한강과 바닷가를 조금 걷고 나서 최인호는 쇠한 음성으로 말했다. 너에게만 비밀을 알려준다는 듯이. "인생은 아름다운 거야, 강아.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네가 그걸 알았으면 좋겠어. 인생은 아름다운 거다. 난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 한강은 이어서 썼다. "내가 그걸 영영 알지 못할까 봐, 그게 가장 큰 걱정인 것처럼 그렇게 반복하셨다. (…) 잊지 않을 것이다." 한동훈이든 이재명이든 의사 결정은 가치관이 결정한다. 가치관은 상대적이고 항상 변한다. 가치관을 바꾸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공간이다. 고려하는 ‘공간의 크기’가 가치관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서 군부대에서 상관이 강압적인 명령을 내렸다고 하자. 인권 등을 고려해서 명령을 내린 상관이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배경을 극동아시아로 넓혀 보니 전쟁 중이라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불가피한 명령으로 정당성을 가질 수도 있다. 이처럼 우리 판단의 기준이 되는 공간의 크기에 따라서 가치관의 우선순위가 달라지기도 한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해방 후에는 국제 정세가 어지러운 시대였다. 이때는 여러 국가 간 지정학적 공간 스케일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었다. 자유 진영에 자리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대였고 우리나라는 올바른 선택을 했다. 신앙을 가진 이승만 대통령은 개인이 토지를 소유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서 자유민주주의의 공간적 초석을 놓았다. 1970년대에는 경제 발전이 필요한 시대였다. 산업화를 하였고 아파트를 지어서 고밀화된 도시 공간을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90년대에 가장 큰 변화는 베를린 장벽과 소련의 붕괴다. 냉전 시대가 끝나고 지정학적 긴장감이 사라지니 민주화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지금은 시대의 기류가 바뀌어 미·중 신냉전의 시대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으로 세계는 본격적으로 양분화되는 중이다.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와 그 외 자유민주주의 진영이라는 새로운 냉전 구도가 구축되고 있다. 이런 시대가 되면 지리적 위치가 국가의 정치와 국제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지정학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미·중 갈등의 최전선은 중동이 아니라 한반도다. 우리의 의사 결정 가치관의 기준은 작은 국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건축에 비유하자면 건물 디자인을 결정할 때 가구가 아니라 도시적 스케일에서 의사 결정이 되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성경을 믿고 읽는 신자인지라 선지자적 안목을 지니고 있었다. 일본은 미국에 반드시 패한다고 예측하였다. 미국이 주도하는 신국제질서에 신생국인 한국이 따라가야 한다고 보았다. 미국은 군사력 국가이고 경제부국인 데다가 기독교 서구 문명의 중심 국가라고 간파했던 것이다. 미국의 실체를 하나님의 은혜로 요셉처럼 100년 전에 정확하게 파악했던 셈이다. 이승만 대통령에 버금가는 전략가는 독일의 비스마르크, 영국의 처칠이다. 철혈재상(鐵血宰相) 비스마르크의 철(鐵)은 군사력이고, 혈(血)은 국민정신이다. 철혈이 없는 나라는 죽도 밥도 안 되고 강대국의 먹잇감이 된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해리스에게도 질 트럼프와 달리 처칠이 말했다고 한다. "소련에 평화를 호소하는 것은 악마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과 같다." 그렇듯 이북 김정은에게 불법으로 돈까지 건넨 혐의로 감옥을 눈앞에 두고도 이북에 굽실거리는 이재명에게 소크라테스가 중요하게 여긴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한다는 건 최인호가 한강에게 "인생은 아름다운 거야, 강아.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말하는 것과 같을지도 모른다. 윤석열과 한강은 기적을 이룬 시람들이기에 그 말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무릇 자기 목숨을 보존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라 눅 17:33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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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8
  • [더굳뉴스] 소강석 목사 시대의 예언
    시대의 예언자 소강석 목사 “내부 분열과 싸움은 결국 비참한 공멸이며 패망으로 가는 길” 역사는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며 반복의 원리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총회장이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는 아는데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모르는 총회장도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다 아는데도 일을 시작할 동력(動力)을 만들지 못하는 총회장도 있다. 헤매는 총회장은 크게 봐 이 3가지 분류법으로 나눌 수 있다. 텃밭 농사 달인이 말했다. "열무와 당근 그리고 감자와 고구마 또 아욱과 상추와 배추 농사를 지었다. 소출은 썩 좋지 않았지만 행복감은 꽤 있었다. 움트는 것을 돕고 푸른 성장을 돕고 열매를 맺는 것을 돕는 것을 통해서 내가 움트고 내가 자라고 내가 열매가 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내게 텃밭 농사는 단순하게 농작물을 기르는 것만이 아니라 나의 마음 밭을 경작하는 일이기도 했다. 말하자면 밝음과 활력과 자애와 보살핌의 씨앗을 심고 가꾸는 일이었다. 나는 작은 땅의 경작을 통해 마음에 많은 것을 얻었다. 이 일은 비록 물질적으로 얻는 것이 사소할지 모르지만 슬픔과 좌절의 늪에 자주 빠지게 되는 우리의 삶에 견주어 보면 상실감에 빠진 마음을 밝게 회복시키는 일인 만큼 그 이익은 상당한 것이라고 하겠다. 우리는 자연의 성장을 도우면서 우리 마음속에 긍정하는 마음도 함께 키울 수 있는 것이다." 2018년 3월 6일 제74회 총회장을 지낸 이성택 목사(서울평안교회 원로)의 장례식을 다녀온 김진웅 목사(칼빈대 재단이사장)에게서 연락이 왔다. 93세의 원로 이성택 목사 입관예배의 축도에 앞서 장례예배 사상 유례가 없는 고인의 덕을 기리는 회고담 축도를 했다고 한다. 증경총회장 이성택 목사는 남북전쟁 통에 헤어진 아내와 1남 1녀의 자녀를 그리며 68년 독신으로 지냈다. 70년 대 평안교회 분쟁을 믿음과 기도와 비폭력으로 해결한 성자 반열의 목사 한 분이 죽었다는 소식은 총신의 소나무들이 물결처럼 일렁거렸다는 뜻이기도 하고 언덕 위 백년 넘은 나무 하나가 믿음에서 떠난 불법과 폭력에 흔들리는 총신을 쳐다봤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이없는 일이기도 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기도 하다. 오늘도 믿음에서 떠난 일부 학생들은 하루에도 몇 차례 총신 건물 사이를 바쁘게 오갈 것이다. 한국교회의 목회생태계 보존과 개선을 위해 온 몸과 마음을 다해 물질도 아끼지 않고 홀로 분투하는 시대의 예언자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2018년 3월 26일 자 기독신문에 올린 논단에 이런 대목이 있다. “... 역사는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며 반복의 원리이다. 콘스탄티노플 성벽의 십자가 깃발이 땅에 떨어진 것은 오늘의 우리에게 소중한 역사적 교훈을 준다. 내부 분열과 싸움은 결국 비참한 공멸이며, 패망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중동과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휩싸인 시대를 위한 말씀인듯 십자가 수난을 앞두고 잡히시는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저희가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에 하나가 손을 펴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마 26:50-52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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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8
  • [더굳뉴스] 총회 총무 박용규 100년 총회 사기업 체제 획책
    예술가가 돌에 애착을 갖는 까닭은 멈춘 듯 고요하면서도 꽉 찬 밀도의 힘이 느껴지는 비범한 기운 때문이다. 생명 없는 돌도 그 내용을 알려면 그 형식도 들여다볼 수 있는 안목과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하듯 109년 역사의 총회를 책임진 총회장 김종혁이나 그 청지기 총무 박용규도 그래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제109회 서기 임병제와 더불어 총신 동기 동창이기도한 그들은 지금까지 말과 글은 그럴듯하지만 총회와 교계를 위한 ‘정책적 전문성’도 ‘미래적 통찰력’도 보여주지 못할 것 같다. 게다가 이제 ‘도덕적 정당성’도 잃고 있다. 왜냐하면 호남권에 3년 단임 총무를 약속한 총무 박용규는 언제 그런 말을 했느냐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박용규가 사주한 의혹이 드는 기사가 2024년 10월 3일 떴다. 총회 간부직원이 긴급동의안 작성 후 서명 받아... 직원의 정치관여 '충격' 총회직원이 총회정치에 관여해 총회 주변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9회 총회에서 임원회의 제안으로 직원직제개편을 위한 업무규정이 통과됐다. 그러나 총회 직원이 주도적으로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펴는 긴급동의안을 작성해 총대들을 서명케한 직원의 정치 관여 행위가 드러난 것이다. 직원직제개편 업무규정은 현재 총회 사무국의 국체계를 팀체계로 전환해 2년 임기(1년연장 가능)의 팀장을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하자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현재 기업과 공무원 조직도 모두 팀체계로 전환해 사회적으로 일반화된 팀조직을 총회 사무국에도 적용하자는 취지로, 수십년동안 국체계를 유지해온 총회에는 획기적인 조직전환으로 평가된다. 팀체계의 업무규정 개정은 직원수를 줄이는 구조조정이 아니라 간부직에 올라가면 안일해지고, 임기가 없어 타성에 젖는 그동안 총회 조직의 악습을 깨뜨리고 구조적으로 활력있는 조직이 되게 하는 조직전환으로 볼 수 있다. 박용규 사주 의혹이 드는 위의 기사에서 보듯 최근 들어 직원의 전문성에 기반해 인사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성 수준을 판단해 레벨을 부여하고 이를 직원 성장과 보상 등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과거 대다수 국내기업은 '부과제' 직급을 사용해 왔다.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순으로 직급단계를 구분하는데, 부장은 부(部)를 맡아 다스리는 사람, 과장은 과(課)의 업무 책임자, 차장과 대리는 각각 부장과 과장을 보좌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식이다. 부과제 직급에서는 위계와 일사불란함을 강조한다. 각 직급에 머무르는 최소한의 근속 년수가 있고 이 기간을 채워야 상위 직급으로 올라갈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오늘날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 총회와 달리 이익 추구를 앞세운 일반기업에서 널리 운영되는 조직형태는 팀제다. 팀제는 위계보다는 팀원 개개인의 책임과 자율성을 강조한다. 한국기업 역시 팀제를 통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이어지는 업무구조를 팀원-팀장으로 간소화하여 업무 속도를 높이고자 했다. 하지만 문제는 직급체계에 있다. 팀제 속에서 여전히 부과제 직급을 사용하다 보니 기대와 현실이 상충하기 때문이다. 팀제를 통해 신속한 업무처리와 빠른 의사결정, 개인의 업무책임 강화를 기대했는데 부과제식 상하관계가 여전하다 보니 다단계 문화가 여전한 까닭이다. 같은 팀원임에도 하위 직급자는 상위 직급자의 지시에 따라 일을 하고, 상위 직급자는 하위 직급자를 관리하는 걸 자연스레 여긴다. 이런 팀제로 109년 역사의 총회본부를 제109회 총회에서 충분한 토의나 검토 없이 헌의 안건에 삽입해 바꾸려 획책하는 총무 박용규는 직무유기의 죄를 물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총회 본부 규칙과 조직을 지키기 위해 선임된 총무가 개선을 빌미로 파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실행했기 때문이다. 총회 정치와 행정에 일천(日淺)한 박용규에게 총회 본부가 전국 교회와 총회 안정과 발전을 위한 공적 기구가 아닌 그저 실적과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사기업 ‘조직’처럼 보이는 모양이다. 그것을 멍청히 따르는 김종혁과 획책하는박용규는 총회 정치인과 행정 전문가가 아니라 선거신학, 정치신학, 경제신학에만 밝은 투전판 ‘꾼’처럼 느껴진다. 총회 본부를 그렇게 얼렁뚱딱 바꾸려는 박용규의 처세는 이익에 눈먼 어설픈 기업가나 장삿꾼일지는 몰라도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지키는 목사처럼 보이지 않는 까닭이다. 그는 노사관계의 송사도 염두에 두어야겠지만 총회를 오정호의 말 습관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실적과 이익을 추구하고 자신의 목적을 위한 조직으로 바꾸려는 자에게 총회의 직무유기 책임과 하나님의 심판이 따를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될 것이다. 미국의 소설가 필립 로스(Philip Milton Roth, 1933년 3월 19일 ~ 2018년 5월 22일)는 말했다. “영감을 기다리는 건 아마추어고 우리는 그냥 일을 하러 간다.” 그 말을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새기고 ‘영감’이 아닌 ‘마감’의 힘으로 버티는 게 이 기레기 업계의 일이다. 삶의 많은 부분이 실은 이런 힘에 의해 움직인다. 그러니 할 수 있고 갈 수 있고 쓸 수 있을 때 힘을 내보자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의 섭리는 면죄부 장삿꾼을 통해 루터의 종교개혁을 일으키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건에 힘써야 할 신학생들에게 육체의 연습을 위한 거액의 인조잔디구장을 유산으로 남긴 오정호와 달리 이익과 실적을 내세워 차기 호남 몫인 총회 총무직 연임의 사익을 취하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는 일천한 총무 박용규 덕에 총회가 합동 보수 말씀 위주의 사조를 되찿는 개혁의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성경은 말씀한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약 1:15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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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 [더굳뉴스] 김종준 목사와 오정호 총신대 유산
    ‘복마전’이란 말은 중국 명대의 장편소설 수호전(水滸傳)에 나오는 말인데 伏·엎드릴 복, 魔·마귀 마, 殿·전각 전이란 본뜻을 지니고 있다. 말 그대로 ‘마귀들이 숨어 있는 곳’으로 실제 의미는 나쁜 일을 꾸미는 무리가 모인 곳을 비유하는 말이다. 단어의 의미 때문에 현실에서는 이익갈등으로 인한 이전투구가 횡행하는 곳에서 비유적인 표현으로 주로 복마전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한때 총신이 그런 적이 있었다. 2024년 9월 25일 제109회 총회 오후 회무 시간에 총신대학교 법인이사장 화종부 목사가 총회에서 추천한 인사 중심으로 법인이사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이사 15명 중 과반이 넘는 8명을 총회에서 추천한 이사로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총신대가 총회의 직할 신학교이고 정상적인 운영하겠다는 뜻을 불꽃 같은 화종부 목사가 그 모습처럼 명명백백히 밝힌 것이다. 제대로 된 보수 신학은 상식적이고 자유롭다. 더불어 제대로 읽는 신학은 상식과 신앙을 지켜준다. 요즘처럼 이재명의 정치판이 법치주의 좌표를 잃은 시대에는 제정신의 보루 역할도 톡톡히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인은 저 거룩한 곳의 정의와 윤리를 추구하는 성직자가 아니다. 정치는 모순과 혼돈의 흙탕물에 뛰어들어 스스로의 온몸을 더럽히는 일이다. 그래서 함께 더 나은 세상으로 힘들게 한 걸음씩 나아가도록 하는 실존적 구원(救援) 행위다. 정치인의 무기인 권력은 타인을 내 의도대로 움직이는 폭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만 용서받는다. 유능한 인재와 손잡고 반대자의 이야기를 필사적으로 들어야 하는 이유다. 총회 정치인들이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대상이 있다. 그것은 일명 총신대정상화추진위원회 등 교단 내 4개 주체가 추천한 26명과 교육부가 추천하는 4명을 더한 총 30명의 총신대 정이사 후보 명단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에 전달돼 2월 22일 회의에서 이들 30명의 후보 중 15명을 총신대 정이사로 선임했었다. 이제 김영우 적폐로 표류한 총신이 본래 위치로 돌아운 것이다. 박성규 총장이 총신 운영을 너무 잘하는지라 내심 사유화 해도 되겠다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총신 옥상옥 운영이사회를 폐지하고 교단 18년 적폐 납골당 문제를 해결한데다 교육이사 자격까지 갖춘 2019년 제104회 정금 총회장 김종준 목사, 제105회 세움의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교단과 정계를 아우르는 정치력과 지도력이 총신대 정상화에 밝은 빛과 바른길을 요셉처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경건을 익힐 신학교에 세계 유례없는 인조잔디구장을 깔아준 오정호 목사 등도 정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교단과 총신의 위상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 총신대학교 운영은 법인 이사들로 단일체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총회 추천 재단이사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단 보수 신학의 보루 총신의 정상화와 안정을 위해 힘을 다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사람은 계획하고 하나님은 완성하시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8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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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6
  • [더굳뉴스] 장봉생 부총회장 서만종 부서기 당선
    이건 생각보다 훨씬 더 무서운 반지야. 그것을 소유한 사람은 완전히 압도당하게 된다네. 반지가 사람을 소유하게 되는 셈이지. 결국에는 반지를 지배하는 암흑의 권능이 감시하는 미명의 지대를 헤매게 된다네. 의지력이 강하거나 원래 선량한 사람이라면 그 순간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겠지만, 의지력이나 선량함도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는 법일세. 결국엔 암흑의 권능에 사로잡히고 마는 거지. _ J.R.R. 톨킨 ‘반지의 제왕’ 중에서 마법의 반지는 지배하고 싶은 욕망을 일깨운다. 훔치고 빼앗아서라도 가지라고 다그친다. 속이고 때리고 죽여서라도 높이 오르라고 재촉한다. 악을 소탕하고 비뚤어진 사회를 바로잡는 데 그 힘을 쓰겠다고 맹세해도 반지는 착한 욕망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 속성을 아는 현자들은 반지를 두려워하여 만지려고도 하지 않는다. 정치의 생사 갈림길에서 죽는 길은 잘 포장돼 있고 사는 길은 험한 비포장 도로인 경우가 많다. 2022년 전국기도회를 시작하며 배광식 제106회 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명을 다시 회복하길 기원했다. “어느 때부터 교단이 기도와 영성 운동보다는 정치가 앞서게 되고 교조적인 풍토로 바뀌어 갔습니다. 총신 사태의 경우 지상파와 종편 방송까지 뉴스가 나오며 우리 교단의 선진들이 땀과 피와 눈물로 세운 학교가 세상의 비난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는 기도운동을 펼쳐야 합니다. 부흥은 주님께서 절대주권으로 일으켜 주시지만 반드시 회개로 시작되고 기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미국은 제1차 대각성 운동 때 조나단 에드워드의 설교를 들은 청중들이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회개를 했고 이 운동은 미국 동부 전역을 회개의 불길로 타오르게 했다. 세계 기독교 역사를 보면 부흥 운동에는 먼저 죄에 대한 회개가 선행됐다. 회개 없는 부흥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영적 지도자 소강석 목사는 말했다. “이 시대에도 우리는 기도운동과 더불어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우리 자신을 나타내려 했던 것, 교단을 세우는 일보다 나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 했던 것, 첫 소명의 감격을 잃어버렸던 것, 코로나 핑계 대고 영적으로 태만했던 것에 대해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의 눈물이 모여 도랑을 이루고 강물이 되게 합시다. 우리가 이 시간 가슴을 찢고 회개의 눈물을 흘리면 거룩한 나비효과가 일어나 이곳이 회개의 진원지가 되고 발원지가 될 것입니다.” 제109회 총회가 2024년 9월 23일 오후 3시 울산 우정교회에서 열렸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164개 노회에서 목사총대 777명, 장로총대 697명 총 1474명의 총대가 참석했다는 명석한 총회 서기 김한욱 목사의 보고를 받고, 제109회 총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제108회 총회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총회 불꽃 권순웅 목사는 제109회 총회 첫째 날 오후 회무에서 총회임원 및 선관위원 선거를 진행했다. 제109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선거 개표 결과 총회와 사회에 모본이 될 지도자 장봉생 목사가 868표를 얻어 621표에 그친 상대 후보를 247표 차이로 너끈히 눌렀다. 신실한 지도자 장봉생 목사는 주님 뜻을 따르는 그 모본을 이어가고 실행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2025년 제110회 총회에서 장봉생 목사를 보필할 부서기 선거에선 정치력을 지닌 서만종 목사가 3파전으로 치러진 치열한 경선에서 617표를 득표해 각각 476표와 392표의 두 경선 후보 추격을 너끈히 따돌렸다. 성경은 말씀한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 6:7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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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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